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연리지 생각 _ 박시교

마음은 늘 어린 아해 2025. 11. 24. 09:24

 

 

 

연리지 생각

 

                       박시교

 

 

나무가 나무에게 기대어

푸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기대어

정겹습니다

눈물이

내게 기대어

따뜻했으면 합니다

 

 

*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입니다.

사람 인(人)의 한자처럼 서로 기대고 사는 게 인간입니다.

주변과 기대어 지탱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

 

Thinking of Interwined Trees

 

                                                 Park Si-gyo

 

A tree leans against a tree,

and turns green.

A person leans against a person,

and grows fond.

I hope that tears,

leaning against me,

might become warm.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마와 숙녀 _ 박인환  (1) 2025.11.26
고요 _ 이원  (0) 2025.11.25
마음을 다스리는 기도 _ 이채  (0) 2025.11.21
말의 품격 _ 이기주  (0) 2025.11.19
가을은 칵테일 한 잔 같다 _ 최옥  (1) 202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