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듭나기
김석주
어떤 것들은
잊혀지는 것도
괜찮을텐데 말입니다
방금 마주친 눈빛은
오래 전에 이별한
나의 사랑이였습니다
그땐... 그 눈빛이...
나의 전부였습니다
추억 속에서 내내 머뭇거리다
이제야 잊을만 했는데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너무도 버겁기만 합니다
이루지 못한 우리 사랑의
우연한 마주침
아픈 이별의 거듭나기
작아지는 뒷모습을
마냥 바라보고 있지만
어떤 것들은
정말 잊혀지는 것도
괜찮을텐데 말입니다
* 2026년 1월 27일 화요일입니다.
말 할 수 있는 용기와 들을 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합니다.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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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irth
Kim Seok-ju
Some things,
It would have been okay If they were just forgotten.
The gaze I just encountered
Was my love From a long-ago parting.
Back then... that gaze...
Was my everything.
After lingering within memories all this while,
Just as I was finally about to forget,
The path I must walk forward Feels so overwhelming.
The chance encounter Of our unfulfilled love;
The rebirth of a painful parting.
Though I stand still, watching
The figure growing smaller in the distance,
Some things,
It would have been truly okay If they were just forgo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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