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거듭나기 _ 김석주

마음은 늘 어린 아해 2026. 1. 27. 08:15

 

 

 

거듭나기


                          김석주


어떤 것들은
잊혀지는 것도
괜찮을텐데 말입니다

방금 마주친 눈빛은

오래 전에 이별한
나의 사랑이였습니다
그땐... 그 눈빛이...
나의 전부였습니다

추억 속에서 내내 머뭇거리다
이제야 잊을만 했는데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너무도 버겁기만 합니다

이루지 못한 우리 사랑의
우연한 마주침
아픈 이별의 거듭나기

작아지는 뒷모습을
마냥 바라보고 있지만

어떤 것들은
정말 잊혀지는 것도

괜찮을텐데 말입니다

 

 

* 2026년 1월 27일 화요일입니다.

말 할 수 있는 용기와 들을 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합니다.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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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irth

 

                       Kim Seok-ju

 

Some things,

It would have been okay If they were just forgotten.

 

The gaze I just encountered

 

Was my love From a long-ago parting.

Back then... that gaze...

Was my everything.

 

After lingering within memories all this while,

Just as I was finally about to forget,

The path I must walk forward Feels so overwhelming.

 

The chance encounter Of our unfulfilled love;

The rebirth of a painful parting.

 

Though I stand still, watching

The figure growing smaller in the distance,

 

Some things,

It would have been truly okay If they were just forgot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