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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_ 노여심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by 시 쓰는 마케터 2019. 1. 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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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노여심



좋은 사람은 
가슴에 담아 놓기만 해도 좋다. 

차를 타고 
그가 사는 마을로 찾아가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아도 
나의 가슴엔 늘 
우리들의 이야기가 살아있고 

그는 그의 마을에서 
나는 나의 마을에서 
조용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어쩌다 우연한 곳에서 
마주치기라도 할 때면 
날마다 만났던 것처럼 
가벼운 얘기를 나누고 
헤어지는 악수를 쉽게도 해야겠지만 

좋은 사람을 
가슴에 담아놓은 것만으로도 
우리들 마음은 늘 아침이다



* 2019년 1월 31일 목요일입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월의 마지막날이네요.

한 달 마무리 잘 하시고 활기찬 2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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