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말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꽃나무 하나 심어놓으려니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꽃일 되어서 날아가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린다.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가끔 바람부는 쪽으로 귀기울이면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 2026년 6월 22일 월요일입니다.세상 모든 이에게 착할 필요는 없습니다.좋은 사람을 더 많이 챙기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