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하나밖에 없다 _ 천양희

시 쓰는 마케터 2024. 12. 5. 07:33

 

 

 

하나밖에 없다

 

                            천양희

 

 

나무는 잘라도 나무로 있고

물은 잘라도 잘리지 않습니다

산을 올라가면 내려가야 하고

물은 거슬러 오르지 않습니다

길은 끝나는 데서 다시 시작되고

하늘은 넓은 공터가 아닙니다

시간이 있다고 다시 오겠습니까

밀물 썰물이 시간을 기다리겠습니까

인생은 하나밖에 없고

나 또한 하나밖에 없습니다

시간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 2024년 12월 5일 목요일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것들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림에 닿아 _ 이성선  (30) 2024.12.09
비움 _ 박인걸  (26) 2024.12.06
마침표 하나 _ 황규관  (28) 2024.12.03
12월엔 _ 이희숙  (25) 2024.12.02
겨울풍경을 찍다 _ 안시아  (24) 202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