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송유미
정해진 구도를 벗어나
다른 몸짓으로 하늘을 나르는 거야
무한한 자유를 두고
왜 스스로
갇혀서 운다지
울면서 운명을 한탄한다지
보이는 것은 광활한 벌판
힘껏 달려가
내 땅으로 만드는 일
설레이면서도 망설이는 더딘 걸음
날으는만큼
내 것이 되는 우주를 두고
왜 스스로 창살을 세워
날을 수 없는 자유를 그리워 한다지
왜 사랑할 수 있는 구름을 두고
스스로 깃털을 뜯어내는 자학으로
날을 수 없는 날개를 갖고자
몸부림치듯
자신을 죽여가는지
내가 노래할 수 있는 많은 노래를 두고
남의 흉내만 내는
노래를 부른다지
* 2026년 5월 19일 화요일입니다.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좋습니다.
억지로 마지못해 하는 걸 버리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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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
Song Yu-mi
Breaking away from the fixed frame,
you fly the sky with a different gesture.
Leaving behind infinite freedom,
why do you, by yourself,
cry imprisoned?
Why do you lament your fate while crying?
What is visible is the vast plain;
running with all your might
to make it your own land.
A slow step, fluttering yet hesitating.
As much as you fly,
leaving behind the universe that becomes yours,
why do you build bars yourself
and yearn for a freedom you cannot fly toward?
Why, leaving behind the clouds you can love,
do you, in self-harm, pluck out your own feathers,
struggling as if to have wings that cannot fly,
killing yourself?
Leaving behind many songs you can sing,
why do you sing songs
that only imitate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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