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_ 홍승환 마 홍승환 마음이 고운 사람마술같은 사랑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마주친 두 눈 속으로 끝없이 빠져들어가 버립니다 마치 천사같은 모습으로마치 만화같은 표정으로마구마구 행복을 주는 사람 마아가린색같은 피부와마돈나같은 섹시함으로마라톤 레이스를 하듯 끊임없이 행복을 줍니다 마굿간에 누워있는 아기예수의 얼굴처럼마지막까지 사랑스런 모습으로마지막을 함께 하고픈 그대여 마이크를 대고 외치고 싶습니다마이동풍이라도 좋습니다마니 마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끄적끄적_써보기 2017.12.08
홀로서기 _ 서정윤 홀로서기 서정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메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 2017년 12월 8일 금요일입니다.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경쟁하기보다는 어제의 자신보다 조금 더 나은 발전하는 게 중요합니다.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17.12.08
라 _ 홍승환 라 홍승환 라일락꽃이 피는 계절이 언제인지 아세요?4월 봄날이 한참일 때랍니다.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라라라 콧노래를 불러도 좋은 그림입니다. 라라를 잊지 못해 잠을 청하지 못하는 소년은라벤더 향기로 불면증을 치료하곤 합니다.라라가 있는 라스베가스에 가보지 못한 소년은라스베가스를 꿈꿉니다. 라이터를 켜서 담배를 입에 문 소년은라커룸에서 책 한 권을 꺼내듭니다.라라라 콧노래를 부르며 라라를 그리워합니다.라라는 언제나 그렇듯 소년을 보며 웃고 있습니다. 끄적끄적_써보기 2017.12.07
내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었다 _ 김정한 내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었다 김정한 인생의 스승은 책을 통해서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나를 가르치는 건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었다 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정답도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찾게 되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메세지도 거짓없는 시간을 통해서 찾았다 언제부터 인가 흐르는 시간을 통해서 삶의 정답도 찾아가고 있다 시간은 나에게 늘, 스승이었다 어제의 시간은 오늘의 스승이었고 오늘의 시간은 내일의 스승이 될 것이다 * 2017년 12월 7일 목요일 절기상 대설입니다.내일과 주말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네요.건강 주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17.12.07
별 _ 류시화 별 류시화 별은 어디서 반짝임을 얻는 걸까 별은 어떻게 진흙을 목숨으로 바꾸는 걸까 별은 왜 존재하는 걸까 과학자가 말했다, 그것은 원자들의 핵융합 때문이라고 목사가 말했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증거라고 점성학자가 말했다, 그것은 수레바퀴 같은 내 운명의 계시라고 시인은 말했다, 별은 내 눈물이라고 마지막으로 나는 신비주의자에게 가서 물었다 신비주의자는 별 따위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는 뭉툭한 손가락으로 내 가슴을 툭툭 치며 말했다 차라리 네 안에 있는 별에나 관심을 가지라고 그 설명을 듣는 동안에 어느새 나는 나이를 먹었다 나는 더욱 알 수 없는 눈으로 별들을 바라본다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인도의 어떤 노인처럼 명상할 때의 고요함과 빵 한 조각만으로 만족하는 것 내가 가장 싫어하는 ..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17.12.06
향수 _ 정지용 향수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든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줏던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석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17.12.05
향기로운 하루를 위해 _ 이해인 향기로운 하루를 위해 이해인 좋은 책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책을 읽은 사람에게는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옆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한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 모두 이 향기에 취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리라 아무리 바빠도 책을 읽는 기쁨을 꾸준히 키워나가야만 속이 꽉 찬 사람이 될수 있다 언제나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삶이 풍요로울수 있음에 감사하자 책에서 받은 감동으로 울수있는 마음이 있음을 고마워 하자 책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느 한구절로 내 삶의 태도가 예전과 달라질수 있음을 늘 새롭게 기대하며 살자 * 2017년 12월 4일 월요일입니다.차가운 바람으로 시작하는 한 주입니다.한 주의 시작 건강하고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17.12.04
카피의 힘 _ 설문의 법칙 설문의 법칙 같은 말이라도 질문을 던지면 사람들은 관심을 갖는다. 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질문을 던지는 문장이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생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문장에 관심을 갖고 생각을 개입한다는 의미가 있다.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 보라. 이 두 문장 중에서 어느 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까? 1. 당신의 영어에서 저지르는 실수를 잡아드립니다. 2. 당신은 영어에서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십니까? 당연히 두 번째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영어에서 자신의 실수가 있다는 걸 안다. 그 실수를 잡아준다는 직설적 표현도 좋지만 이 경우는 남의 일처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질문을 던지면 바로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된다. 설문의 법칙이 가지는 장점이다. ‘우리는 인도로 간다’ 와 ‘왜 .. 노하우_커뮤니케이션 팁 2017.12.03
다 _ 홍승환 다 홍승환 다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다 함께 하고픈 사람이 있다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알려주고 싶지 않을 정도로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다소곳하게 창가에 머물고 있는 새처럼다정한 눈빛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다가갈수록 다가갈수록다시금 멀어지는 사람이 있다 다행히 추억이라는 아름다운 기억이 있어다친 마음 어루만져 줄 수 있기에... 지금은 다른 사람의 곁에 있지만다음 세상에서는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끄적끄적_써보기 2017.12.02
나 _ 홍승환 나 홍승환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본다나라는 존재가 하루하루 새로운 시간들을 만들어 낸다나라는 존재는 문득문득 낯익은 시간들을 경험한다 나른한 머리속이 찌릿하며 두 눈에 촛점이 흐려진다나라는 존재는 언젠가 이 시점을 경험했던 것인가나는 이 시간을 다른 존재로 겼었을 지도 모른다데.쟈.뷰.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만나게 된다 나를 알고 있는 사람나를 둘러싼 많은 사람나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일들나는 정답을 알고있다 내가 쓰고 있는 인생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지막 장을 넘기는 그 순간나는 나에서 영원으로 바뀌고 만다 나는 언젠가는 사라지고 만다내 머리속은 까맣게 변하고 만다그리곤 다시 나는 다른 내가 된다 끄적끄적_써보기 2017.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