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에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귀절을 쓰면 한 귀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 2023년 8월 7일 월요일입니다. 올바르고 상식적인 말과 행동이 귀한 세상입니다. 미리 생각하고 움직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