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홍수희 하고 싶은 말 하지 못하고 산다 너에게 짧은 안부 묻고 싶어 전화했더니 지금은 안 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나에게 짧은 안부 묻고 싶은 너에게서 전화 받은 날 나도 지금은 바쁘다고 했다 지나고 보면 왜 그리 바쁜 날이 많았는지 정작 나의 마음이 보이지 않도록 왼손에게는 늘 오른손이 바쁘다고 했다 오른손에게는 늘 왼손이 바쁘다고만 했다 정작 나의 마음이 보이지 않거나 너의 마음이 보이지 않기를 우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하고 싶은 말, 하지 못하고 산다 스스로 그렇게 바쁘다, 바쁘다, 되도록 이면 마음이 보이지 않기를 * 2022년 9월 29일 목요일입니다. 가끔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간직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