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가 없다 천양희 늙음도 하나의 가치라고 실패도 하나의 성과라고 어느 시인은 기막힌 말을 하지만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마음을 잡아야 한다고 어느 선배는 의젓하게 말하지만 마음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것 마음은 잡아도 잡아도 놓치고 마는 것 너무 고파서 너무 놓쳐서 사랑해를 사냥해로 잘못 읽은 사람도 있다고 나는 말하지만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다는 점에서 고통은 위대한 것이라고 슬픔에게는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다시 어느 시인은 피 같은 말을 하지만 모르는 소리마라 몸 있을 때까지만 세상이므로 삶에는 대체로 순서가 없다 * 2024년 3월 22일 금요일입니다. 행복은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서 꽃처럼 피어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