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소망 오광수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반가운 8월엔소나기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만나면 그렇게 반가운 얼굴이 되고만나면 시원한 대화에 흠뻑 젖어버리는우리의 모습이면 얼마나 좋으랴?푸름이 하늘까지 차고 넘치는 8월에호젓이 붉은 나무 백일홍 밑에 누우면바람이 와서 나를 간지럽게 하는가아님 꽃잎으로 다가온 여인의 향기인가붉은 입술의 키스는 얼마나 달콤하랴?8월엔 꿈이어도 좋다.아리온의 하프소리를 듣고 찾아온 돌고래같이그리워 부르는 노래를 듣고보고픈 그 님이 백조를 타고먼먼 밤하늘을 가로질러 찾아왔으면. * 2025년 8월 18일 월요일입니다.흔들리지 않으면 부러질 수 있습니다.유연함을 잃지 않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