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태양 김춘수 꽃다이 타오르는 햇살을 향하여고요히 돌아가는 해바라기처럼높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그 속에 맑은 넋을 살게 하라 가시밭길을 넘어 그윽히 웃는 한송이 꽃은눈물의 이슬을 받아 핀다 하노니깊고 거룩한 세상을 우러르기에삼가 육신의 괴로움도 달게 받으라 괴로움에 짐짓 웃을 양이면슬픔도 오히려 아름다운 것이고난을 사랑하는 이에게만이마음나라의 원광(圓光)은 떠오르노라 푸른 하늘로 푸른 하늘로항시 날아오르는 노고지리같이맑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그 속에 높은 넋을 살게 하라 * 2025년 4월 21일 월요일입니다.너무 갑작스러운 변화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입니다.천천히 조금씩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